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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회 운영과 관련한 권한도 막강하다. 25명의 중앙회 부회장을 임명하고 산하 회원단체 613개의 감사권을 갖는다. 올해 중앙회의 예산 규모는 일반부문(1405억원)과 공제부문(4조2291억원) 등 총 4조3696억원에 달한다. 중앙회장은 중소기업 전용 TV홈쇼핑인 홈앤쇼핑 이사회 의장도 겸한다. 중앙회는 홈앤쇼핑의 최대주주(32.93%)다.
공식적으로 중앙회장이 받는 보수는 없다. 무보수 명예직이다. 대신 대외활동수당으로 1년에 약 1억2000만원을 받는다. 또 홈앤쇼핑 이사회 의장으로서 연간 6000만원의 보수가 책정돼 있다. 대형 세단 차량(에쿠스 리무진 4000㏄급)도 이용할 수 있다. 비서진과 중앙회관 내 사무실도 제공받는다.
사회적인 영향력이 큰 자리인 만큼 임기를 마치고 정치권으로 진출한 사례도 많았다. 김봉재(6~11대), 유기정(12~14대), 황승민(16대), 박상규(17대), 박상희(18~19대), 김용구(22대) 전 회장 등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금배지를 달았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