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남병원은 강서구와 함께 지난 20일과 26일 지역 내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검진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지역 주민 60명의 건강상태를 문진한 뒤 혈액검사(간기능, 신장기능, B형간염, 총 콜레스테롤, 혈당 등)와 소변검사(요당, 요단백, 요잠혈), 혈압, 혈당 측정 등을 했다. 강서구 대사증후군센터, 치매안심센터, 대한결핵협회 등과 함께 1인가구를 위한 건강상담도 했다.
건강검진 결과 의심소견이 있는 사람은 즉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서남병원 담당과로 연계하고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주민은 병원내 의료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정보도 제공했다.
송관영 서울시 서남병원장은 "비수급 빈곤층 무료진료를 통해 서남권 의료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의료취약계층 건강증진을 위해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서남병원은 강서·구로·영등포구 등 서남권역 지역 주민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병원과 강서지역을 순환하는 무료셔틀버스도 운행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노인 환자 등이 공공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방화지역과 가양·등촌지역 노선으로 나뉘어 매일 다섯번씩 운행한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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