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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19] 중국 샤오미 '5G폰' 공개…삼성·LG 절반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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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만원대 5G폰 '미믹스3' 소개
5G폰도 수익률 5% 전략 적용
5G 제품 개발에 15억 달러 투자
미래 전략으로 '스마트폰+AIoT' 내세워




대륙의 실수 중국 샤오미가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신제품 공개행사를 열고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 미믹스3와 5G 전략을 공개했다. 샤오미가 MWC에서 신제품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샤오미는 5G 제품 개발에 15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5G 스마트폰과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첫 번째 5G 스마트폰 미믹스3가 전면에 나섰다. 미믹스3는 원활한 5G 서비스를 위해 최고 수준의 모바일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55를 탑재했음에도 출고가는 599유로(약 76만원)에 불과하다. 150만원대로 예상되는 삼성 갤럭시 S10 5G, LG전자 V50 씽큐 5G과 비교해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샤오미는 미래 전략으로 스마트폰과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2000개가 넘는 샤오미 IoT 기기를 인공지능으로 연결해 차별화된 스마트홈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왕 시앙 샤오미 부사장은 "샤오미 IoT 플랫폼 사용자는 1억3200만명에 이른다"며 "스마트폰과 인공지능 사물인터넷을 연결해 스마트홈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4G(LTE) 신제품 '미9'도 함께 소개됐다. 지난 20일 중국에서 공개된 샤오미 미9은 후면 트리플 카메라에 6.39인치 디스플레이, 6GB램, 128GB 용량을 탑재했다. 가격은 499유로(63만원)부터다.



바르셀로나(스페인)=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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