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전 전 광복회장이 20일 별세했다. 향년 98세.
1922년 평북 정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4년 1월 일본군에 징병돼 중국으로 파병되자 부대를 탈출해 그해 5월 광복군에 입대했다. 1945년 3월 한미공동작전계획(OSS 훈련)에 따라 미군 OSS(국방부 전략지원사령부) 본부에서 광복군 무전기술 교재와 한글 암호문을 제작하고, 국내 독립운동가와의 연락 임무 등을 수행했다. 백범 김구 선생의 개인비서로 오랫동안 일했다.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2남 2녀와 사위 조동성 인천대 총장이 있다. 빈소는 서울중앙보훈병원, 발인은 22일 오전 7시다.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묘역. 02-2225-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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