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T기기 개발 나선 동성제약
아이오바이오, 충치진단기 출시
칼라세븐도 광선치료기기 임상
[ 임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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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학치료(PDT)는 특정 파장의 빛에 잘 반응하는 광민감제가 쌓인 암조직에 레이저를 쏘는 치료법이다. 광민감제가 빛을 쬐면 활성산소와 40도가 넘는 열이 발생하는데 암세포는 이를 견디지 못하고 괴사한다. 고형암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성제약 등이 2세대 광민감제를 이용한 PDT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2세대 물질은 1세대보다 체내에 단기간 머무르기 때문에 햇빛을 피해 암실에서 지내는 시간을 4주에서 2~3일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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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파마디자인, 라이트팜텍 등은 광민감제를 자체 개발하고 있다. 유파마디자인은 최희철 포스텍 화학과 교수에게서 광민감제 ‘ZnPC 나노와이어’를 기술이전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 광역학치료에 쓸 수 있는 레이저 기기가 이미 출시돼 개발 부담이 크게 줄었다”며 “한국이 PDT 시장을 선도할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했다.
가정용 포토테라피 기기는 평상시 손쉽게 치아, 피부 등 건강을 관리하고 싶어 하는 소비자층을 겨냥하고 있다. 아이오바이오는 블루라이트를 구강에 쏴 육안이나 엑스레이로 확인하기 힘든 경미한 충치를 파악할 수 있는 가정용 진단기기를 개발했다. 아이오바이오 관계자는 “치아가 완전히 망가져 치과 치료를 받는 것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고 했다. 아이브러쉬는 레드라이트와 블루라이트를 통해 치은염, 치주염 등 잇몸 질환을 개선하는 기능이 있는 전동칫솔을 개발해 지난해 중동 업체와 2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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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