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무스이앤티 소형 집진기 '에어젠 V' 출시
[ 김진수 기자 ] 차량 내 초미세먼지와 각종 유기화합물 악취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소형 집진기가 나왔다. 집진기 업체 알무스이앤티는 차량용 초미세먼지 집진기인 ‘에어젠 V’(사진)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가격은 29만5000원. 알무스이앤티는 2014년 12월부터 약 1년간 서울시교통공사 2호선 전동차량 내 초미세먼지 제거 시범사업을 성공한 업체다. 지하철 전동차량 내 초미세먼지 집진기술을 활용해 차량용 집진기를 제조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어젠V는 일정 시간(약 70시간)이 지나면 필터를 교환해야 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순수 전기 집진기여서 필터 교환이 필요 없는 반영구적인 제품이다. 전기집진방식은 고압 방전에 의해 플러스(+) 전자와 마이너스(-) 전자를 분리시키는 코로나 방전 원리를 이용해 초미세먼지는 물론 각종 유기 화합물도 한곳으로 모으는 기술이다.
주요 기능은 차량 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집진, 이산화탄소 제거, 포름알데히드와 암모니아 등 유기화합물 탈취, 담배연기 등 냄새 제거 등이다. 모바일 앱을 통한 차량 내 주요 데이터 수치 정보와 빅데이터 기반의 미세먼지 지도 정보도 제공한다. 차량 내 10분만 작동하면 초미세먼지 농도가 15㎍/m³ 이하로 떨어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회사는 연내 조리공간, 흡연공간, 병원 병실 등에 사용 가능한 초미세먼지 집진기도 출시할 계획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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