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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트럼프 시진핑 만난다" vs "지적재산권 합의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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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과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달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별장인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아 매체는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 2명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참모진이 다음달 미중 정상회담을 열어 무역협상 담판에 나서는 방안을 비공식적으로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미중 정상회담이 이르면 다음달 중순 열릴 수 있지만 아직은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고 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3월 1일 이전 정상 간 통화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주 무역협상에서 주목할 부분은 '지적 재산권'이라는 점은 전망을 어둡게 한다. 로버트 라이트 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이끄는 무역 협상 대표단은 오는 14~15일 중국 베이징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상을 이끌고 있는 라이트 하이저 대표는 "미국은 기술, 혁신, 노하우 및 영업 비밀의 훌륭한 생산자이며, 그러한 것들이 보호되는 환경에서 활동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제조 2025' 정책을 약화 시키려고 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어 최종적인 합의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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