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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휴학제 영향…학생창업 26%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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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창업도 크게 늘어


[ 김기만 기자 ] 창업휴학제도와 창업대체학점인정제도 등 창업을 지원하는 학사제도가 늘면서 대학생 창업이 크게 증가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 교육부, 한국연구재단이 11일 발표한 ‘2018년 대학 창업통계’에 따르면 2017년 학생창업 기업은 1503개로 전년(1191개) 대비 26.2% 증가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창업실습을 늘리고 창업연계 전공을 신설하는 등 창업 친화적인 학사제도를 운영하는 대학이 많아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창업 강좌는 13.1%, 수강 인원은 6.6% 증가했다.

대학교수가 창업하는 교원창업도 늘고 있다. 2016년 195개이던 교원창업 기업은 2017년 233개로 19.5%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교원창업 기업의 매출(98.2%) 및 고용(26.8%)도 증가했다. 교원창업을 위한 인사제도인 휴·겸직제도를 운영하는 대학도 147개에 달한다.

김광현 창업진흥원 원장은 “창업의 원천인 대학에서 창업 친화적 생태계가 구축되고 있다”며 “대학의 창업 역량을 강화하는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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