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국환 사장 등 20여명 참석
[ 김보형 기자 ] 2차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한 경제협력 재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현대아산이 금강산에서 창립 20주년(2월 5일) 기념행사를 연다.
현대아산은 배국환 사장(사진) 등 임직원 20여 명이 8일부터 9일까지 금강산을 찾아 기념식과 기념 만찬 등을 진행한다고 7일 발표했다. 배 사장 등 현대아산 관계자들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해 11월 열린 금강산관광 20주년 기념식 이후 3개월 만이다.
이번 행사에는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등 북측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아산 모기업인 현대그룹의 현정은 회장은 이번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는다.
현대아산은 1998년 금강산관광이 시작된 이듬해 2월 현대그룹의 남북 경협사업 전문 계열사로 창립했다. 이 회사는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외에도 전력과 통신, 철도 등 북한에서 할 수 있는 7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어 남북 경협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