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금 조달 위해 1년6개월 만기로 조달
≪이 기사는 02월07일(16: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의 캐피탈 계열사인 오케이캐피탈이 회사채를 발행해 200억원을 조달한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오케이캐피탈은 오는 18일 1년6개월 만기 회사채 200억원어치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대출 및 할부금융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키움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
오케이캐피탈은 1975년 설립된 여신전문회사로 화신타이거리싱이 모태다. 2000년 씨티그룹이 인수해 한국씨티캐피탈로 사명을 바꿨다. 2016년 씨티그룹이 국내 할부리스시장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하면서 아프로파이낸셜그룹에 매각했다. 그 이후 옛 어케이아프로캐피탈을 흡수합병해 몸집을 키웠다.
이 회사는 아프로파이낸셜그룹에 편입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오케이캐피탈의 지난해 9월 말 총자산은 1조9038억원으로 씨티그룹 계열사였던 2015년 말(7632억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자기자본 규모는 2797억원으로 같은 기간 네 배 이상 늘었다.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376억원으로 2017년 연간 기록(331억원)을 넘어섰다. 2016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이익 규모를 늘리고 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이같은 변화를 반영해 지난해 오케이캐피탈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올렸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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