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SK텔레콤에 대해 "비통신 사업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SK텔레콤 4분기 IFRS15기준 영업수익은 4조3517억원, 영업이익은 2253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 비용 측면에서 SK플래닛 사업조정 관련 900억 정도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는 게 키움증권 측의 판단이다.
이동전화수익은 2조4490억원으로 선택약정요율 상향과 취약계층 통신비 감면이 실적에 반영됐다. 무선ARPU는 31334원으로 선택약정요율 상향 및 취약, 노인계층 통신비 감면효과와 IoT 가입 증가 영향을 받았다.
LTE가입자가 2479만6000명으로 가입자 증가세가 유지된 것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해지율 역시 1.2%로 역대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영업수익은 17조6410억원, 영업이익은 1조43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게 키움증권 측의 관측이다. 비통신 사업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관측된다.
장민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업 인수 및 분할을 통해 통신 및 비통신사업의 기업가치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 과정을 통해 사업회사들의 가치평가가 제고되는 측면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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