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탐사봇] 한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가정용 기기주 가운데 지난해 주주 돈으로 가장 많은 이익을 창출한 기업은 코웨이(021240)로 조사됐다.
한경탐사봇이 가정용 기기와 용품 관련 기업들의 지난해 예상실적을 바탕으로 ROE(자기자본이익률)를 조사한 결과 코웨이(021240)가 34.35%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위닉스(044340)(21.23%), 오텍(067170)(17.65%), 경동나비엔(009450)(10.26%)이 뒤를 이었다.
ROE는 기업의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 수익성을 나타낸다. ROE가 높을수록 주주가 출자한 돈으로 더 많은 이익을 창출했다는 의미이다.
코웨이는 지난해 4개의 가정용 기기와 용품 기업 중 가장 높은 ROE를 기록했다. 2014년 25.23%, 2015년 30.15%, 2016년 20.13%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2017년 30.12%, 2018년(예상) 34.35%로 대폭 상승했다.
코웨이의 인테리어 스마트 공기청정기. [사진=코웨이 홈페이지]
코웨이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환경가전 제품을 렌탈해주는 생활가전 렌탈 전문업체로 전체 매출의 86%는 환경가전, 11%는 해외매출, 3%는 화장품이 차지하고 있다. 코웨이가 보유한 계정은 대한민국 총 가구의 18% 규모로 업계 최대이다.
◆코웨이, 현지 맞춤 제품과 마케팅으로 해외 사업 고성장 지속
지난해 3분기 코웨이의 해외 사업 매출액은 신제품 출시, 해외 법인 고성장 지속 다각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8% 증가한 137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 렌탈 총계정은 700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주요 해외 법인인 말레이시아 법인의 높은 성장세가 지속됐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분기 최초로 매출 900억원을 돌파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67.8% 증가한 92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영업이익 또한 17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였다. 관리 계정은 지난해 12월 목표로 잡았던 100만계정을 돌파했다.
말레이시아의 낙후돼 있는 상수도 인프라 때문에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높다는 소비자 인식 공략, 관리 서비스를 갖춘 한국형 렌탈 관리 시스템을 마케팅 전략으로 삼은 것이 판매와 수익성을 증대시킨 요인이다.
코웨이의 말레이시아 100만계정 돌파 기념식. [사진=코웨이 홈페이지]
◆코웨이, 국내 렌탈 가전 부동의 1위
국내 렌탈 시장은 1인 가구 증가, 고령화 가속, 구매보다는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패턴의 변화, 가심비 증시 등의 영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 속에서 미세먼지를 비롯해 대기환경의 변화로 환경가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상황이다.
코웨이는 지난해 의류관리 기능 뿐만 아니라 공기청정기와 제습기를 결합한 의류청정기 뿐만 아니라 시루직수정수기와 30평형 대형공기청정기, 보쉬 의류건조기를 출시했다. 신제품 출시효과로 지난해 하반기에 계정 및 매출 성장 효과와 함께 환경가전 산업의 외형 성장을 주도했다.
코웨이의 지난해 예상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2조7043억원, 5118억원, 3639억원으로 전년비 7.45%, 8.27%, 11.7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 비중은 렌탈 및 멤버쉽 매출 81.4%, 일시불 매출 14.8%, 기타매출 3.8%이다.
코웨이의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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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된 것입니다. - 기사오류문의 02-607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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