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30일 이녹스첨단소재에 대해 향후 분기 실적이 계단식 증가세를 나타낼 전망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그러나 목표주가는 6만2000원으로 내렸다.
이 증권사 김현수 연구원은 "이녹스첨단소재의 4분기 실적은 매출 752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사업부별로 보면 FPCB 및 방열시트 부문의 경우 중국을 중심으로한 스마트폰 수요 둔화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으며 반도체 소재 부문의 경우 고수익성이 유지됐고, 핵심 사업부인 OLED 소재 부문의 공급 신제품 개수 증가에 따른 성장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 783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소폭 역성장 전망되나 OLED 소재로 핵심 사업 영역이 이동하는 과정에서의 성장통"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분기 실적은 연간 지속적으로 우상향하는 모습 나타내면서 연간 실적은 매출 3234억원, 영업이익 472억원으로 각각 11%, 2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플렉서블 OLED 패널 관련 소모성 필름 신제품 공급 및 국내 메이저 세트업체 공급 개시로 OLED 소재 부문이 전년 대비 39% 성장하면서 전사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OLED TV 봉지재 역시 LG디스플레이 광저우 라인이 3분기부터 본격 가동되며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모바일 수요 부진 우려는 이미 현 주가 수준에 반영됐다"며 "향후 모바일 OLED 소재부문의 국내 및 해외 세트 업체용 신제품 공급 물량 증가가 확인될 경우 실적 추정치는 재차 상승 조정될 수 있고, 현 시점에서 그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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