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1조3769억원을 투입하는 생활SOC 사업을 위해 추진단을 가동한다고 29일 밝혔다.
생활SOC는 보육·의료·복지·교통·문화·체육시설·공원 등 일상생활에서 국민의 편익을 증진시키는 시설을 말한다.
도는 정부가 올해 지역밀착형 생활SOC 관련 예산을 지난해 5조8000억원보다 2조8000억원 증가한 8조6000억원으로 편성함에 따라 시·군 수요조사를 통해 3대 분야, 10대 과제, 167개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체육센터, 노후 공공도서관 및 박물관 리모델링, 노후 주거지 도시재생, 어촌 재생, 스마트 축산 ICT, 지역 거점 공공의료 기능 보강, 도시 바람길 숲 및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태양광 설치, 전기충전소 증설 등이다.
도는 이날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어 행정부지사가 단장으로 시·군 부단체장, 도 실과장, TF팀, 충남연구원 등 70여 명이 참여하는 생활SOC 추진단을 구성했다.
생활SOC 추진단은 △중앙·기초지자체 간 소통 △지자체 생활SOC 사업 총괄 조정 △사업 발굴 및 중앙부처 복합 공모사업 대응·지원 △지역 대표 브랜드 개발 △생활SOC 사업 자문 및 지역사회 의견 수렴 등을 맡는다.
지역 국회의원, 관계 부처를 방문해 생활SOC 정부 공모 사업에 대응키로 했다.
다음달에는 선도복합프로젝트 사업 구상 용역을 통해 선도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생활SOC 3개년 계획(2020∼2022년)을 수립해 중앙부처별 계획에 대응하기로 했다.
남궁영 도 행정부지사는 “문화시설과 공공도서관 등 기초생활 인프라는 수도권과 특·광역시에 편중돼 있다”며 “생활SOC 확충을 통해 도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