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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명예교수는 지난해 11월 서울대 이사회 투표를 통해 총장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국민의당 소속 비례대표로 제20대 국회에 입성했던 오 명예교수는 “서울대 위상이 흔들리는 등 서울대의 위기를 모른 척할 수 없었다”며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총장 후보에 출마했다. 당시 오 명예교수는 △서울대 공공성 회복 △학부 교육 혁신 △서울대 법인화 제자리 찾기 △서울대 법인화법 개정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서울대는 지난해 7월 제27대 총장 최종 후보였던 강대희 의과대학 교수가 성추문과 표절 논란으로 자진 사퇴한 뒤 총장 공백 사태가 반년 이상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