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김학도 차관이 28일 울산에서 자동차부품 업체 간담회와 화학기업을 현장 방문하고,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첫 일정으로 자동차부품 업계 간담회에 참석,울산지역 자동차부품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였다. 기업들은 울산 지역 중소기업이 스마트 공장을 벤치마킹 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스마트공장 시범공장의 구축과 울산TP(테크노파크)의 연구장비 성능개선을 위한 예산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학도 차관은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으로 스마트공장 시범공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전국 18개 테크노파크의 연구장비가 첨단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방문한 워켐은 환경오염 물질을 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수처리 시스템을 개발·운영하고, 산업용 특수세정제를 제조하는 중소기업이다. 청년내일채움공제 및 성과공유제 협약 등으로 기업·직원 간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최동민 워켐 대표는 ‘살생물제안전관리법’개정으로 관련 정부 인증을 받기가 어려워졌다는 어려움을 밝혔다. 김 차관은 “화평법(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관법(화학물질관리법) 등 관련 법령이 강화돼 인증 획득이나 검사에 소요되는 비용이 증가하는 등 화학기업의 어려운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중기부가 화학물질 등록을 위한 컨설팅 지원과 연구장비공동활용지원사업으로 물질 분석?시험비용을 지원 중이며, 환경부와 공동으로 중소 화학기업의 애로해결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SK이노베이션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에 참석,2년 연속으로 노사가 함께 상생기금을 조성해 중소 협력사와 사회복지시설에 지원한 점을 높게 평가한 뒤 “정부도 민간기업의 자발적인 상생사례가 확산돼 상생의 온기가 더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