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본점부터 순차적
[ 안효주 기자 ]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3월 서울 명동본점 신선식품 부문을 시작으로 서울 강남과 영등포, 광주, 경기 등에 전자가격표시기(ESL)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전자가격표시기는 종이 대신 디지털 장치에 상품 가격을 표시하는 기계로, 신세계백화점은 이 기계를 지난달 도입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본점 가공식품 부문에 전자가격표시기를 시범 운영한 뒤 가격표시 관련 업무에 투입되는 시간이 10분의 1로 줄었다”며 “종이 가격표는 용지와 코팅 등에 드는 비용이 많았고, 인쇄물이 쌓여 환경에도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전자가격표시기에 상품 가격뿐 아니라 원산지 등 다양한 제품 정보도 시각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세계백화점은 ‘스마트 대기 서비스’도 전국 점포로 확대할 예정이다. 스마트 대기 서비스는 백화점 내 식당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 없이 모바일로 대기 정보와 메뉴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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