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은 셀트리온화학연구소를 흡수 합병한다고 25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합병 목적에 대해 "경영자원의 통합을 통한 비용 절감과 운영 및 경영 효율성 증대"라고 설명했다.
이어 "셀트리온제약은 셀트리온화학연구소의 발행주식을 100% 소유하고 있으며, 이번 합병은 합병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합병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합병으로 셀트리온화학연구소의 제제연구팀, 기술개발팀, 분석연구팀 등 임직원 51명은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셀트리온제약은 인력 및 조직의 통합으로 관리 및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의 업무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합성의약품(케미컬 의약품)의 경우 연구소에서 생산부문으로의 기술이전에만 통상 수개월이 소요되는데, 연구개발(R&D)과 생산부문이 협업하면 개발과 기술이전에 들이는 시간이 단축될 수 있다는 것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이번 합병을 통해 예정돼있는 약 20여종의 케미컬 의약품 상업화 일정을 앞당기고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셀트리온제약은 간장약 '고덱스' 등 30여종의 케미컬 의약품을 보유·생산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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