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개선 기대에 2.92% 올라
쇼트커버링 가능성도 커져
[ 최만수 기자 ] 작년 내내 부진했던 가구업체 한샘 주가가 실적 개선 기대로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전·월세 거래량 증가가 리모델링 수요로 이어지면서 이익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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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주가는 지난해 62.8% 떨어졌다. 분기마다 ‘어닝쇼크(실적충격)’를 낸 탓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34.0% 줄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11.6% 늘어난 27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들어 IBK투자증권, KTB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3개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올렸다.
‘쇼트커버링’ 기대도 있다. 한샘은 공매도 단골 종목으로 꼽힌다. 공매도 투자자들이 턴어라운드에 대비해 주식을 다시 사들이면서 주가가 반등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015년 한때 50배를 웃돌았던 한샘의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주당순이익)은 현재 22배 수준까지 내려왔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