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과 두경부암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면서 한국인 처음으로 미국암학회 회장을 지낸 홍완기 박사가 지난 2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76세.
고인은 1942년 경기 청평에서 태어나 1967년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1970년 미국으로 건너간 홍 박사는 1984년부터 30년간 세계 최대 암 치료기관인 미국 텍사스대 MD 앤더슨 암센터에서 두경부·폐암 파트를 이끌며 석학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홍 박사는 종양내과 분야에서 ‘중재종양학’을 개척해 암 환자 치유에 ‘팀 접근방식’ 개념을 정착시켜 암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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