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촌 조세자문 이끄는 '해외투자 및 M&A'조세 전문가
이번달 취임. 임기 1년. 기재부 출신으로 실무경험 풍부
이진영 전 이사장 'IFA서울2018' 성공 개최 후 조기 퇴임
이경근 법무법인 율촌 조세자문부문장(사진·세무사)이 제14대 한국국제조세협회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2일 한국국제조세협회에 따르면 이달부터 1년간 이경근 부문장이 협회 이사장을 맡기로 했다. 당초 협회 이사장은 이진영 전 이사장이 2019년말까지 맡기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이 전 이사장이 작년 9월 ‘조세분야 올림픽’으로 불리는 국제조세협회(IFA) 서울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뒤 조기 퇴임 의사를 밝히자, 이경근 부문장이 신임 이사장으로 지난달 낙점됐다. 협회 이사장 임기는 2년에서 1년으로 변경됐다.
이경근 신임 이사장은 외국법인의 국내 진출, 인수합병(M&A) 등 투자시 발생하는 조세문제에 대해선 국내 최고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정고시 28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에서 소득세과장, 국제조세과장, 법인세제과장 등을 역임했다. 지금은 세계은행 산하 국제투자분쟁해결기구 한국조정위원과 기획재정부 세제발전심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7년 율촌에 합류해 한국코카콜라, 한국루이비통, 삼성중공업, LG전자 등을 대리해 조세소송에서 좋은 성과를 도출해냈다. 지난해 말 물러난 이 전 이사장은 이정회계법인 대표로 남고, 홍익대와 건국대에서 강의할 계획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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