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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中企 근로자 위한 나눔재단 운영…어린이집 설치, 교육 등 재능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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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앞장서는 은행권


[ 박신영 기자 ]
기업은행은 ‘참! 좋은 은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금융소비자들로부터 신뢰받는 은행이 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 근로자, 소외계층 아동, 독거노인, 미혼모, 장애인, 국가유공자, 비인기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업은행은 2006년 3월 대기업에 비해 복지 수준이 열악한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의 복지 향상을 목적으로 공익재단인 ‘IBK행복나눔재단’을 설립해 지금까지 415억원을 출연했다. 현재까지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7200여 명에게 114억원의 장학금과 희귀·난치성 등 중증 질환자 2200여 명에게 치료비 98억원을 지원했다. 중소기업 발전을 위한 학술·연구활동 및 소외계층 후원사업 등에 107억원을 후원했다.

‘IBK 청년희망 멘토링’은 중소기업 근로자 아동의 교육 지원과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한 사회공헌사업이다. 대학생들이 학습지도를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및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꿈과 희망을 심어 주는 재능기부를 실천한다. 기업은행의 입행 3년 차 이내 행원은 이들 대학생을 대상으로 ‘취업멘토링’을 해준다. 또한 전문 취업 컨설팅 기관의 ‘자기소개서 특강’ ‘취업캠프’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이 때문에 이 사업은 청년 취업난과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및 저소득층 학생의 학습 소외 현상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평가받는다.

기업은행은 2017년 9월 공단지역 내 ‘일·가정 양립 환경’을 조성하고자 금융권 최초로 근로복지공단과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공동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기로 협약했다. 지난 4월엔 인천 남동공단에서 금융권 최초 중소기업 근로자 전용 어린이집인 ‘IBK 남동사랑 어린이집’ 개원식을 열었다. ‘IBK 남동사랑 어린이집’은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만을 위한 어린이집이다. 기업은행, 근로복지공단, 인천광역시가 공동으로 설립했다. 기업은행은 남동공단지점 3층을 무상 제공하고 설치비와 운영비 일부를 지원했다. 어린이집 운영에는 남동공단 소재 중소기업 29개사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컨소시엄에 참석한 29개 중소기업의 근로자 자녀라면 누구나 입원 가능하고, 현재 13개 중소기업의 근로자 자녀가 등원 중이다. 기업은행과 근로복지공단은 업무협약에 따라 두 곳을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다. 2019년 3월엔 구미4공단 안에 공동직장어린이집을 개원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창업 기업과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감각적인 디자인의 간판을 설치해주는 ‘IBK희망디자인’ 사업도 펼치고 있다. ‘IBK희망디자인’ 사업은 기업은행 디자인경영팀 직원의 재능기부를 통해 간판 등을 무료로 디자인·제작·설치해주는 사업이다. 2016년 시작했으며 지난해까지 수도권에 한정해 지원했지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 10월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목적으로 서울 을지로 대표 맛집을 소개하는 ‘IBK사거리 맛지도’를 제작해 배포했다. ‘IBK사거리 맛지도’는 기업은행 본점 근무 직원 약 500명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본점 인근의 33곳 맛집을 소개하고 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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