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포항기업 사회공헌 활발
현대車 울산공장 '파란산타' 행사
동서발전, 취약층에 농산물 선물
에쓰오일, '사랑의 김장 나눔'도
[ 하인식 기자 ] 울산·포항지역 기업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된 이웃과 취약계층을 위해 다양한 나눔활동을 하고 있다.
울산에 사업장을 둔 대한유화(대표 정영태)는 지난 20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나눔 성금 20억원을 쾌척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에도 20억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으로 기탁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20일 지역 소외계층 아동 500여 명을 초청해 동천컨벤션홀에서 파란산타 페스티벌을 열었다. 현대중공업은 1일 산타로 변신한 직원들이 저소득 가정 어린이를 찾아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는 산타원정대 행사를 21일 열었다. 한국동서발전은 울산지역 사회복지시설 31곳과 취약계층 540가구에 농산물을 전달했다.
에쓰오일은 울산시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7일 동천체육관 광장에서 ‘제12회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날 김장한 배추김치 4500포기, 무김치 1000개는 울산시 푸드뱅크를 통해 저소득 가정 1000여 가구에 전달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위드 포스코(With POSCO)’를 표방하며 소비촉진 활동에 나서고 있다. 임직원들은 10일부터 매주 월요일에는 부서 동료와 회식을 하는 ‘소통 데이’를, 수요일에는 가족과 함께 문화 여가시간을 보내는 ‘패밀리 데이’, 목요일에는 사내 식당을 휴무하고 인근 식당을 이용하는 ‘이웃과 정 나누는 점심 데이’를 실천하고 있다. 13일에는 구룡포과메기협동조합 등에서 1억700만원어치의 과메기도 구입했다.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은 “포항 경제 활성화에 온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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