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바이옴 전문 기업 천랩(대표 천종식)이 명선의료재단 사과나무치과병원과 지난 19일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뱅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데이터뱅크를 설립해 사업 협력 분야를 공동 발굴하기로 했다. 유용한 균주를 선별한 뒤 생화학적 특성을 분석해 진단 키트 개발, 기능성 소재 발굴 등 제품화할 수 있게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과나무치과병원은 1995년 개원한 이래 연간 10만 명 이상을 진료하면서 쌓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구강과학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치의학 분야에서 꾸준히 첨단의료기기와 기술을 개발해왔다.
천종식 대표는 "구강질환뿐 아니라 전신질환과 관련성이 높다고 확인되고 있는 구강 마이크로바이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치의학 전문 의료기관인 사과나무치과병원과 협력하는 것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에서 새로운 시너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