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의 아이스크림 비비빅이 팥죽으로 변신을 꾀했다.
빙그레는 20일 비비빅의 맛을 재현하기 위해 통팥을 우유, 쌀과 함께 끓여 진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는 '비비비 동지팥죽'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시나몬향을 첨가해서 팥죽의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패키지도 스파우트 파우치 형태로 언제 어디서든 쉽고 간편하며, 전자레인지에 20초만 데우면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제품은 온라인 쇼핑몰 지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겨울 시즌 한정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비비빅 동지팥죽은 온라인에서 회자된 '비비빅 팥죽 레시피'에서 착안해 기획한 제품이다. 빙그레는 비비빅 아이스크림을 녹여 찹쌀가루와 찬밥을 끓이면 간단하게 팥죽을 만들 수 있다는 온라인 게시물을 참고해 실제 제품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빙그레가 지난 10월 출시한 아침용 간편식 '첫끼니 타락죽'과 접목하면서 제품 출시가 구체화 됐다.
빙그레 관계자는 "비비빅 동지팥죽은 소비자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제품으로 연결된 흥미로운 사례"라며 "앞으로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다양한 형태의 간편식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