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풀 정식 서비스 연기했지만
택시업계 강경 투쟁 예고
'카카오 카풀' 시행에 반대하는 택시 단체들이 서울 여의도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
경찰과 택시업계 등에 따르면 '택시 4개단체' 소속 택시 노동자들은 20일 오후 2시 국회 앞에서 카카오 카풀 반대 3차 집회를 개최한다.
이 집회에는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전국의 택시 노동자 최대 10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월 1차 집회 때는 7만명, 지난달 2차 집회에는 4만명이 모인 것으로 주최 측은 추산하고 있다.
지난 10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분신한 택시기사 최 모 씨의 사망 이후 택시업계는 강경한 투쟁을 예고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17일 예정이던 카풀 정식 서비스를 잠정 연기하기도 했다. 다만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7일부터 시작한 카풀 베타서비스(시험서비스)는 변함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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