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라이어 캐리가 올해도 크리스마스 연금을 타게 됐다. 무려 24년 전 발표된 캐럴을 통해서다.
18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를 보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스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는 '핫 100' 6위를 차지했다.
이 노래는 캐리의 1994년작 크리스마스 앨범 '메리 크리스마스'에 수록된 곡으로, 팝 음악 역사상 열한 번째로 많이 판매된 싱글이다.
앨범 자체도 세계적으로 1600만 장이 넘게 팔렸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캐리는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 단 한 곡으로 지난해까지 로열티 6000만 달러(한화 약 674억 원)를 벌어들였다.
'크리스마스 연금'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음반유통사 소니뮤직은 "캐럴로 빌보드 '핫100' 6위를 기록한 건 1958년 1위를 기록한 데이비드 세빌 앤드 더 칩멍크스(David Seville and Chipmunks)의 '칩멍크 송'(Chipmunk Song) 이후 최고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캐리는 지난달 정규 15집 '코션'(Caution)을 내고 활동 중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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