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미가 결혼 생활에 대해 언급하면서 남편이장원 씨와 그의 아버지가 운영했던 광성하이텍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주미는 지난 16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해 "결혼 18년차"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17살, 12살 아들이 있다"면서 단란한 가족을 소개했다.
박주미의 출연해 고정 패널로 활약 중인 서장훈도 반가움을 드러냈다.
서장훈은 "연예인 중 가장 잘 아는 누나"라며 "저와 가장 친한 형의 형수"라고 밝혔다. 박주미도 "예쁘고 귀여운 동생이다. 방송하는 게 너무 신기하다"고 말했다.
또 서장훈이 "시어른들과 함께 살고 있다"고 언급하자, 박주미는 "우리가 얹혀 사는 것"이라며 "좋은 분들"이라고 시부모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박주미의 남편은 피혁업체 광성하이텍 이종택 회장의 아들로 알려졌다. 연매출 700억 원대의 회사로 알려지면서 "재벌급이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지만, 박주미는 앞서 출연한 MBC '무릎팍 도사'에서 "많은 사람이 알만한 기업은 아니다. 방송이나 매체들이 과장해서 표현한 것 같다"고 소개했다.
만난지 7개월, 사귄지 6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결혼에 골인한 사연에 대해선 "남편의 적극적인 구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주미는 "남편이 인맥을 총 동원해 소개팅으로 만남을 가졌다"며 "촬영장에 샌드위치를 만들어 오거나 자양강장제를 가져올 만큼 적극적으로 대시해 마음을 열었다"고 소개했다.
결혼 후 공백기를 가진 이유에 대해서도 "육아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박주미는 "결혼 후 두 달 만에 임신을 했는데, 일보다 아이가 소중했다"며 "성격상 두 가지를 동시에 못한다. 후회는 없었다. 세상에 공짜로 얻는 건 없다"고 솔직한 견해를 드러냈다.
한편 박주미는 1972년생으로 서울예대 방송연예과 졸업 후 1991년 MBC '여명의 눈동자'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항공사 모델로 발탁되면서 유명세를 얻었다.
2001년 SBS '여인천하' 종영 후 동갑내기 사업가 이장원 씨와 결혼했고, 이후 2011년 KBS 2TV '사랑을 믿어요'로 복귀했다. 올해에도 영화 '출국',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으로 활약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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