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워즈오토가 선정한 ‘2019 세계 10대 엔진’에 차세대 수소연료전기자동차(FCEV) 넥쏘(사진)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 일렉트릭의 파워트레인이 동시에 선정됐다고 14일 발표했다.워즈오토는 1994년부터 25년째 세계 10대 엔진을 선정하고 있다. 세계 10대 엔진은 자동차 엔진 기술 분야의 ‘오스카상’으로 불릴 만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내년 1분기(1~3월)에 판매될 신차에 적용되는 34개의 엔진을 대상으로 전문가들이 시험 주행을 한 뒤 우수한 성능을 갖춘 10개의 엔진을 뽑았다. 워즈오토 세계 10대 엔진 시상에서 같은 브랜드의 친환경 파워트레인 2종이 동시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워즈오토는 “현대차가 단순한 차가 아니라 현재에 앉아서 미래를 볼 수 있는 ‘타임머신’을 창조했다”며 “넥쏘의 수소전기 시스템은 자동차 업체가 추구하는 자율주행과 전동화의 기본이 되는 시스템”이라고 평가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