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캐셔레스트가 상장 투표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캐셔레스트는 상장 프로세스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고 건전한 암호화폐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이용자가 직접 암호화폐를 검증·선택하는 상장 투표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투표는 오늘 14일부터 시작된다. 이용자에게 사전 신청을 받아 선발된 30개 암호화폐를 대상으로 1차 투표를 진행하며 득표 수가 높은 5개 암호화폐를 대상으로 최종 투표를 한다. 최종 선택된 1개의 암호화폐는 4주 이내 캐셔레스트 원화 마켓에 상장된다.
이번 투표는 이메일 인증을 받은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투표에는 캐셔레스트 자체 암호화폐 캡(CAP)을 사용하며, 사용된 CAP은 전량 소각된다. 캐셔레스트는 추첨을 통해 투표에 사용한 CAP 만큼 페이백을 제공하는 등의 이벤트를 마련해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박원준 캐셔레스트 대표는 “이번 상장 투표를 통해 국내외 유망한 프로젝트를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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