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마지막 분양인 북위례 아파트 공급이 이달 시작된다.
1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오는 21일 경기 하남시 위례지구 A3-1블록에 짓는 ‘위례포레자이’(조감도)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이 단지는 당초 지난 10월 분양할 예정이었으나 청약제도 개편 이후 분양하라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권고를 받아들였다. 분양 관계자는 “내년에도 분양 예정인 물량이 많은 점을 감안해 올해 예정한 분양은 모두 연내 끝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95~131㎡, 558가구 규모다. 100% 중대형으로만 구성한다. 26일 특별공급을 받는 데 이어 27일 1순위 청약 접수를 한다. 내년 1월4일 당첨자 발표, 15~18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비슷한 시기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 ‘힐스테이트 북위례’ 분양은 내년 초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현대엔지니어링이 A3-4a블록에 1078가구 규모로 짓는 단지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시행사와 일정을 조율 중이어서 모든 것이 대기 상태며 아직 현장에 투입한 인력도 없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분양을 계획했던 우미건설과 계룡건설은 분양 일정을 내년 봄으로 대폭 연기했다. 호반건설과 중흥건설도 당초 계획대로 내년 북위례 분양에 나선다.
북위례 아파트의 분양가는 3.3㎡(평)당 1900만원대에 책정될 전망이다. 주변 시세의 60~70% 정도다. 지난해 1월 입주한 ‘위례아트리버푸르지오1단지’ 전용 97㎡는 12억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신규 단지 동일면적 분양가가 7억원 선에 책정되면 시세보다 5억원가량 낮은 셈이다. 이번 개정으로 전매제한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장 관계자는 “공공택지 민간분양인 만큼 의무거주 기간은 없고,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은 최대치인 8년을 적용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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