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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미 5G 시대…내년 상반기면 실생활서 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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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프런티어 콘퍼런스

스마트폰 넘어 車·도시·공장 등 전국 어디든 5G 통신 모듈 장착
기계 간 통신 기하급수적 증가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
"5G, 전·후방 산업 경쟁력에 영향"



[ 이승우 기자 ]
“한국은 이미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세계 62개 국가, 134개 통신사업자가 5G 서비스를 준비 중입니다. 5G를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김석원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모바일 프런티어 콘퍼런스’에서 ‘5G 시대의 변화와 미래 전망’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지난 1일 0시 통신 3사가 5G 상용 주파수를 송출했고, 이들은 삼성전자가 만든 모바일 라우터를 이용해 기업용(B2B) 서비스를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모바일 프런티어 콘퍼런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다. 미래 모바일 시장 전망과 기술 트렌드 변화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5G의 특징은 △최대 전송속도 향상 △초저지연 실시간 서비스 △다수 기기 연결 세 가지다. 5G의 최대 전송속도는 20Gbps(1초당 기가비트)로 LTE보다 최대 20배 빠르고 지연속도는 1ms로 LTE 대비 100분의 1 수준이다.

김 상무는 “이 같은 특징들 때문에 5G 시대에는 스마트폰을 넘어 자동차, 도시, 공장 등 어디서든 통신 모듈이 장착된다”며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계의 커뮤니케이션을 넘어 기계 간(M2M) 통신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 5G 스마트폰을 출시하면 일반 소비자들도 본격적으로 5G 서비스를 쓸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5G 시대의 ‘킬러 콘텐츠’로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소개했다. 조익환 SK텔레콤 미디어랩스 AR/VR랩 매니저는 “AR·VR은 직접 가보기 어려운 공간을 간접경험할 수 있게 하는 등 기존 교육과정을 보완하는 것은 물론 커머스,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MWC 2018’에서 처음 공개한 AR·VR 제작 플랫폼 ‘T 리얼 플랫폼’을 활용해 협력사와 함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의 유아용 콘텐츠 ‘살아있는 동화’가 대표적으로 T 리얼 플랫폼을 활용했다.

이날 콘퍼런스와 함께 ‘제18회 모바일 기술대상’ 시상식도 열렸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수상자 등과의 티타임에서 “5G는 단순히 네트워크가 빨라지는 차원을 넘어 전·후방 산업의 경쟁력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통신사와 제조사, 콘텐츠 사업자들이 힘을 합쳐 한국이 5G 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국회는 통신사가 5G 기지국에 투자한 금액의 최대 3%까지 세금을 깎아주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민 차관은 “5G 시대의 근간이 인프라인 만큼 통신사들이 앞장서 투자해달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시상식에서는 S펜을 내장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이 대통령상을, 씨케이앤비의 정품 인증기술 히든태그가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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