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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 생태계 구축나선 울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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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까지 총 544억 들여
벤처집적 지식산업센터 등 건립

조선·車·에너지 부품부터
바이오 등 의료용 소재 생산도



[ 하인식 기자 ] 울산시가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울산 주력산업 구조 고도화를 선도할 3D(3차원) 프린팅산업 생태계 기반 구축에 나섰다.

시는 2021년까지 총사업비 544억원을 들여 3D 프린팅 벤처집적 지식산업센터와 차세대 조선·에너지부품 3D 프린팅 제조공정 연구센터, 울산 가상·증강현실(VR·AR) 제작지원센터 등 3개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고 10일 발표했다.

3D 프린팅 벤처집적 지식산업센터는 270억원을 들여 울산테크노산업단지 내 6537㎡에 연면적 1만4065㎡ 규모로 들어선다. 본부동과 공장동으로 조성해 2020년 8월 준공한다. 본부동에는 3D 프린팅 비즈니스센터와 기업 입주공간이, 공장동에는 3D 프린팅 공용 장비실, 기업 임대 공장 등이 각각 들어선다. 시는 자동차 튜닝, 드론, 의료기기 분야 3D 프린팅 벤처 유망기업을 유치해 교육 설계 제작 판매 등 3D 프린팅 관련 사업화 전 주기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차세대 조선·에너지 부품 3D 프린팅 제조공정 연구센터는 230억원을 들여 울산테크노산단 내 연면적 2054㎡ 규모로 내년 말까지 건립한다. 연구센터에는 3D 스캐너실, 연구실, 3D 프린팅 장비실, 실험실 등이 입주한다.

시는 센터에서 조선·자동차·에너지 부품은 물론 척수바이오 등 의료용 소재를 3D 프린팅 기술로 생산해 주력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제품 부가가치를 높이기로 했다. 조선산업 고도화를 위한 선박용 대형부품 3D 프린팅 기술 개발에도 나선다. 2020년까지 선박 해양용 대형부품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울산 VR·AR 제작지원센터는 44억원을 들여 동구 일산동에 연면적 1000㎡, 지상 3층 규모로 내년 9월 준공된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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