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과 430억 규모 100량 계약
[ 김보형 기자 ] (주)한화는 자사의 상생 파트너 중소기업인 다원시스가 미얀마 철도청과 430억원 규모의 객차 100량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동차 핵심 장치인 전장품 설계·제작업체 다원시스는 지난해 한화와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화 무역부문은 이를 계기로 미얀마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원시스의 수주 활동을 지원했다. 미얀마 철도청의 입찰 공고 이후 제안서 제출부터 최종 계약까지 모든 과정의 정보를 공유하며 전략 수립을 도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선순 다원시스 대표는 “한화가 도와준 덕분에 이룬 성과”라며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면서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화도 이번 다원시스의 수주로 동남아시아 철도 시장에서 기업 브랜드와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를 거뒀다. 방글라데시가 1000억원에 달하는 철도 객차사업 입찰을 앞두고 있는 등 발주가 잇따를 전망이어서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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