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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어트 해킹, 中 정부 소행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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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서버에서 中 흔적 발견"
중국정부는 의혹 강력 부인



[ 이현일 기자 ] 최근 발생한 메리어트인터내셔널그룹 고객정보 유출 사건이 중국 정보당국의 소행으로 추정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메리어트그룹은 해킹을 당해 최대 5억 명에 달하는 호텔 고객의 여권과 신용카드 정보 등을 탈취당한 사실을 지난달 30일 공개했다.

로이터통신은 6일 다수의 미국 민간 사이버수사 관계자를 인용해 “(메리어트그룹 서버에서) 중국 해커들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해킹 도구, 기술, 절차 등의 공격 흔적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메리어트그룹은 스타우드호텔앤드리조트를 비롯해 W호텔, 웨스틴, 세인트레지스 등의 브랜드를 거느린 글로벌 호텔 그룹이다. 한국 21곳을 포함해 전 세계 130개국에서 6700개 호텔을 운영 중이다. 해커들은 2014년부터 메리어트그룹의 예약 서버에 침투해 최소 3억2700만 명의 이름과 주소, 휴대폰 번호, 이메일 주소, 여권 번호, 여행 세부 정보 등을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사이버 보안 문제와 관련해 근거 없이 비난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한다”며 “중국도 해킹 피해국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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