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우월주의커뮤니티 워마드, 메갈리아 등을 향해 거침없는 비판을 한 래퍼 산이가 '웅앵웅'이라는 신곡을 통해 논란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3일 산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웅앵웅'이란 제목의 곡을 올렸다. 해당 곡 가사에는 "이건 확실히 들려 그분들 좌표 찍고 몰려 오는 소리 쿵쾅쿵"이라며 자신의 곡 발표에 워마드와 메갈이 '악플'을 달기 위해 몰려온다는 식의 내용을 썼다.
이어 "야 나 두번 말 안할게 나 절대 여성 혐오 안해", "자 제발 줄래 증거 한개"라며 자신은 '여혐'의 아이콘이 아니라는 해명을 했다.
또 "꼴페미야, 거짓선동 음 몇번 속았다만 처음에야", "남성혐오 이미 인식 메갈은 사회악", "진짜 여성은 알지 얘네는 정신병이야", "워마든 여자도 남혐 안하면 적이고 욕하지 자기 아빠두 남자는 다 범죄자래 풉"이라고 극단적 페미니스트들의 양상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야 어떻게 다 들통났어 속임수 모든 여성이 니네편이라는 온라인 속임수. 같은 여성인권 악이용 woman right에 독일뿐 페미나치 패망 마치 뻔해 (나치) 독일군"등의 가사로 비판했다.
콘서트 당시 자신을 향해 야유한 관객들을 향해서도 "By the way, concert yesterday 야유해 thats okay 근데 메갈 야유회 정식 회원분들 pamphlet XX라며 성희롱해 나를 향해 겨냥해 맞춘 돼지 인형엔 죽어라고 써있네 빈정대며 가운데 손가락 놀리며 산하다 추이야(산이를 조롱한 문구) 근데 모두 알지? 추한 나방 들이 날아가서 타죽는곳 바로 빛"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앞서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브랜뉴이어 2018' 콘서트에 참가한 산이는 무대에 올라 '산이야 추하다'가 쓰여진 피켓과 자신을 향해 던져진 욕설이 프린팅된 인형을 본 후 워마드, 메갈을 향해 일갈,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워마드 No, 페미니스트 No. 너네 정신병"이라면서 "여러분이 아무리 공격해도 전 하나도 관심 없다. 너희가 아무리 뭐라고 그래도 저는 정상적인 여자분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산이의 발언 때문에 콘서트는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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