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가 5개 이상의 격자형 철도 노선을 구축해 명실상부한 서해안의 교통 허브도시로 자리매김한다.
시는 현재 안산선(4호선)과 서해선(소사~원시선)이 운행 중이며 앞으로 수인선, 신안산선, 인천발KTX 초지역 정차 등이 확정?개통될 예정이라고 3일 발표했다. 이렇게 되면 가로와 세로가 일정한 간격으로 직각이 돼 시 전체가 교통의 요충지로 자리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국책사업으로 수도권 순환철도망 안산 구간 연결도 추진되고 있어 서해안권 최대의 교통 허브도시의 위용을 갖출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6월 개통 된 서해선(소사~원시선)은 최근 남북철도로 주목을 받는 경의선과 연결돼 한반도 서해축이 되는 노선이다. 남쪽으로는 홍성?군산?목포 북쪽으로는 파주?신의주까지 연결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달 6일 기본계획으로 고시돼 <i>2026년 </i>개통 예정인 월곶~판교 구간 복선 전철도 서해선과 연결될 계획이다. 안산에서 시흥을 거쳐 동서철도망(경강선)을 이용해 원주?강릉으로도 접근할 수 있게 된다.
교통 허브도시의 중심으로 가장 주목을 받게 될 곳은 현재 안산선과 서해선이 교차하고 있는 초지역이다.
초지역은 이후 인천발KTX를 포함한 5개의 철도 노선이 지나갈 예정으로 서울?부산?목포 등 전국 어디든 철길을 통해 이어지게 된다.
또 주변 재건축사업과 연계되는 초지역세권 개발 및 환승센터 구축 사업도 추진되고 있어 이후 안산시의 랜드마크이자 한반도 서해안 교통의 허브로 조성 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안산시민의 숙원사업인 신안산선의 경우 내년 착공해 2024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실시협약 체결을 추진 중에 있다.
초지역KTX는 실시설계 중이며, 수인선의 한대앞~수원 구간도 내년에 개통될 예정으로 안산시와 관련한 모든 철도 사업들이 순항하고 있다.
윤화섭 시장은 “국내 최초의 계획도시인 우리 안산시는 이미 반듯한 격자형 도로, 전국 최고 수준의 녹지율, 다양한 해양관광자원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전국 어느 도시와도 쉽게 연결할 수 있는 철도 교통을 필두로 서해안권 교통 허브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