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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정계 진출설 진짜? "늘상 준비는 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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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 출연한 배우 정준호가 정계 진출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저장된 휴대폰 번호만 3000개, 맡은 홍보대사만 100여개에 달하는 인맥왕으로 유명하다. 강호동은 그에게 "거의 뭐 정 의원"이라고 말했다.

이날 촬영지인 안산에 대해 정준호는 "습지를 조성하면서 굉장히 과학적이고 선진국 도시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언제 출마할거냐"는 질문에 정준호는 "늘상 준비는 하고 있는데 경쟁 의원들이 많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정준호는 이경규에게 부산 지역 데이터를 달라고 하자 이경규는 "잔뱅이네"라고 비웃었다.

그는 글로벌 인맥왕다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강호동은 "결혼식 때 아랍 왕자가 왔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정준호는 "아랍 왕자 가족 중 한 명이 온 것"이라며 "왕위 계승 서열 6번째"라고 말했다. "축의금도 하냐"고 묻자 정준호는 "그거 하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아랍 로얄 패밀리와 만난 계기는 축구였다. 그는 "축구를 좋아해서 지인 모임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 경기장에서 관람을 했다. VIP 박스에서 처음 만났다"고 설명했다.

인도의 철강재벌과의 인연도 있었다. 정준호는 "제가 친한 동생들이 미국에서 대학교 나온 아이들이 많다. 얘네들이 잘나가는 친구들을 다 데리고 나온다"고 털어놨다.

이어 "애들이 한국의 '탐크루즈'라고 칭찬하면 폭탄주를 쫙 나눠주고 뉴욕에서 파도를 탔다. 전 세계 행사할 때 초청을 하게 됐다. 경조사도 다녀야 하고, 화환값, 조화값이 어마어마하게 나간다"고 귀띔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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