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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 의장 연설…개인소득·소비지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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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석 기자 ] 이번주 뉴욕증시의 관심은 미·중 정상회담에 쏠려 있다. 투자자는 세계 경제를 압박해온 양국 간 무역전쟁이 변곡점을 맞을지 주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아르헨티나 주요 20개국(G20) 회의 기간인 다음달 1일 만난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측이 합의를 원하고 있다”며 몇 차례 낙관론을 나타냈다.

하지만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이 밝혔듯 구체적 합의가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대다수다. 회담이 잘 이뤄진다면 “의견접근이 있었고 향후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다”는 수준의 발표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번주 시장은 관련 소식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은 지난 14일 세계 경제 둔화 가능성을 처음 언급했다. 이후 시장 일각에선 Fed가 금리 인상 경로를 바꿀지 모른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파월 의장이 오는 28일 다시 한번 연설대에 선다. 29일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발표된다.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지난 23일 7.7% 폭락했다. 지속적인 유가 하락세는 에너지주 동반 하락을 이끌 뿐 아니라 세계 경기침체 우려도 자극하고 있다. 다음달 6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산유국 회동을 앞두고 유가 불안이 이번주 진정될지도 관심사로 꼽힌다.

경제지표 중에선 29일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PCE) 및 PCE 물가지수, 개인소득 지표가 체크 포인트다. 주택경기가 둔화하는 가운데 27일 주택가격, 28일 신규주택판매 수치 등도 발표된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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