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이자 사업가 패리스 힐튼(37)이 약혼자 크리스 질카(33)와 파혼했다.
20일(한국 시간) 미국 연예 매체는 일제히 두 사람의 파혼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패리스 힐튼과 크리스 질카는 최근 약혼을 취소했다.
측근은 "패리스 힐튼이 크리스 질카가 자신에게 맞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자신의 브랜드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크리스 질카는 과거 미국 콜로라도 주 애스펜의 고급 휴향지에서 질카가 힐튼에게 무릎을 꿇고 반지 프러포즈를 하면서 화제가 됐다.
당시 크리스 질카는 20캐럿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200만 달러(약 21억 6000만 원)에 달하는 반지를 준비해 화제가 됐다.
패리스 힐튼은 크리스 질카의 프러포즈를 기쁘게 받아들이면서 "내 가장 친한 친구이자 연인, 완벽한 소울메이트"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패리스 힐튼은 이 다이아몬드 반지를 착용하고 클럽 파티에 참석했다 반지를 잃어버리기도 했다. 청혼 반지는 잃어버렸다 다시 찾았지만, 두 사람은 각자의 길로 돌아서게 됐다.
패리스 힐튼은 힐튼 호텔 그룹 창립자인 콘래드 힐튼의 증손녀이자 모델, 배우, 가수, 사업가로 활동 중이다. 그는 내정된 유산보다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15년에는 향수 사업을 통해 누적매출 20억 달러(2조 2520억 원)를 돌파하기도 했다.
크리스 질카는 1985년생으로 패리스 힐튼보다 4살 연하다. 그는 모델 겸 배우로 2008년 TV 드라마 ‘90210’으로 데뷔해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웰컴 투 윌리츠’등에 출연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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