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 코리아는 그동안 따로 운영하던 각종 서비스를 통합해 ‘후오비 에코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그룹 차원 브랜드 확장 전략에 따른 글로벌 서비스 역량 강화 취지다.
후오비 그룹은 △암호화폐 채굴(마이닝) 서비스 ‘후오비 풀’ △손쉬운 거래소 설립 및 운영을 돕는 ‘후오비 클라우드’ △디지털 자산 안전보관을 위한 ‘후오비 월렛’ △텔레그램 메신저 기반으로 개발해 활동량에 따라 토큰을 배당받는 ‘후오비 챗’ 등을 운영해왔다.
여기에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후오비 에코’와 ‘후오비 캐피털’ 등을 에코서비스로 묶었다. 아울러 블록체인 관련 소식을 전하는 ‘후오비 뉴스’는 ‘후오비 인포’로 개편, 콘텐츠와 서비스의 양적·질적 업그레이드에 힘쓰기로 했다.
오세경 후오비 코리아 커뮤니케이션실장은 “후오비 그룹의 주요 서비스를 국내에서도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 타당성 및 법률 검토를 진행 중이다. 투자자들이 보다 나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후오비 코리아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후오비 그룹의 한국 법인으로 올 3월 공식 오픈했다. 후오비 그룹이 운영 중인 거래소 후오비 글로벌은 비트코인·이더리움·이오스·후오비토큰 등 130여개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한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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