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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신보험은 자산 관리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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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과 함께하는 라이프디자인 <266>


피라미드를 높이 쌓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무거운 돌들을 받쳐주는 바닥을 단단히 만들어야 한다. 여러 층으로 높게 쌓으려면 하중을 견딜 수 있는 1층의 역할이 중요하다. 미국의 한 대학에서 만든 ‘재무 피라미드(Financial Pyramid)’에 따르면 자산 관리를 3층으로 나눌 수 있다. 1층은 가장 기본 단계로 보장 혹은 보호이고, 2층은 저축 투자 등의 자산 증식, 마지막 3층은 상속이다. 자산 관리라고 하면 흔히 두 번째 단계인 자산 증식을 생각하기 쉽지만, 그보다 우선적으로 챙겨야 할 것은 피라미드와 마찬가지로 1층의 ‘보장 기능’이다.

보장은 갑자기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겼을 때 내가 가입해둔 보험에서 보험금을 받아 필요한 곳에 쓸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대표적 보장상품인 종신보험은 가장의 사망 후 소득이 끊겨 생활이 어려워진 가정에 버팀목이 돼준다. 가장이 사망하거나 큰 병에 걸려 가계 경제가 타격을 입었을 때 보험금을 받아 가족의 생활비 등으로 쓸 수 있다. 종신보험에서 나오는 보험금으로 학자금 등 목돈이 필요할 때 자녀 부양의 의무를 다할 수도 있다. 가장 사망 후에는 남은 가족이 보험금을 상속세 납부 재원으로 쓰기도 한다. 상속세를 낼 금융자산이 충분치 않아 부동산을 급히 처분해야 하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셈이다.

종신보험은 아내 홀로 지내는 노후의 든든한 안전장치이기도 하다. 나이가 들면 아내는 남편 없이 지내야 하는 ‘홀로 생존기’ 10년을 맞는다. 아내의 나이가 보통 남편보다 3~4세 정도 어리고, 여성의 수명이 남성보다 6~7세 정도 긴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종신보험은 이 10년간 아내의 고정적인 수입원이 돼준다.

100세 시대를 맞아 종신보험도 점점 변화하고 있다. 일단 종신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나이가 예전보다 높아졌다. 종신보험의 보장을 줄이는 대신 생활비로 받아서 쓸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한 상품도 나왔다. 과거의 종신보험은 사망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었다면, 최근에는 시대의 요구에 따라 그 기능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100세 시대에는 자산관리를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나이란 없다. 과거보다 유연한 기능이 많이 도입된 만큼 자신의 상황에 맞는 종신보험을 찾아 자산관리의 제1단계부터 차근차근 시작해 보자.

조윤수 삼성생명 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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