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이사장 정지원)는 10일 오전 9시부터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부산시민 등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계단오르기 대회(행사명: Bulls Run To The SKY)를 개최했다. 여의도 63빌딩 및 롯데월드타워(잠실, 123층) 등에서 개최하는 수직마라톤(계단오르기) 대회를 부산지역 대표 오피스 빌딩인 BIFC에서 최초로 진행했다.
한국거래소의 본사 부산이전 14주년을 맞아 기획된 이날 행사는 부산시민과 함께하는 화합과 소통을 위한 문화행사다.대회 참가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인기가수 공연관람, KRX부산화 14년 전시관 (부제: 함께 한 14년, 함께 할 100년, 자본시장 테마 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에어바운스, 가상현실(VR) 체험존 운영 및 각 종 먹거리(바베큐 등 5종) 등 즐길 거리도 많았다.
경품 응모권 현장배부 등을 통한 다양한 추첨 기회를 참석자 모두에게 제공하는 등 BIFC 앞마당에서 많은 시민들의 호응과 참여 속에 한데 어우러진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정지원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의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으로써『함께 할 100년』을 위해 거래소가 부산시민 모두에게 한층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소임을 다하기 위해 ‘연내 BIFC자본시장역사박물관(가칭) 개관 및 금융·문화 소외계층 후원 확대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계단오르기 대회를 통해 입금된 참가비 전액과 거래소의 추가 출연을 통해 조성된 총 3,000만원을 부산지역 소외계층의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한 인프라 개선을 위해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정택)에 기부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