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8일 경상남도 함양군 국유임도변에서 전국 산림관계관, 임업기능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한 ‘제17회 임업기능인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대회는 임업기능인들의 역량 강화로 산림사업의 기계화를 촉진, 목재 생산성을 높이고 직업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산림사업 현장에서 목재를 생산하는 기능인영림단 중 14팀 70여 명이 참가해 트렉터집재기, 타워야더 등 고성능 임업기계장비를 활용한 가선방식의 집재기술을 겨뤘다.
고성능 임업기계장비를 활용한 가선집재방식으로 목재를 생산하면 우수한 집재능력(1일 20㎥이상으로 5톤 차량 4대분)으로 인력 대비 8배 높은 생산효율성을 거둘뿐 아니라 임업기능인이 보다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다.
심사에서는 대학교수·전문교관·산림기술사 등 임업기계 전문가가 장비 설치와 집재작업, 안전수칙 준수 등을 평가, 우수팀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대상 1점), 산림청장상(최우수상 2점) 등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임업기계장비 실연회가 함께 열려 하베스터, 포워더 등 고성능 벌채·운반장비를 이용한 임목수확시스템을 선보였다.
임상섭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임업의 생산성 향상과 목재생산 확대를 위해 임업기계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우리나라 산림작업 환경에 적합한 임업기계장비를 확충하고,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해 기능인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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