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수로 비율 40% 확보
[ 이정선 기자 ] 새만금 개발지역에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이 접목되고 호수, 공원 등이 어우러지는 660만㎡ 규모의 ‘스마트 수변(워터프론트) 도시’(조감도)가 조성된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개발지역 내 도시용지를 대상으로 한 공공주도 선도사업의 첫 프로젝트로 이 같은 개발 계획안을 마련했다고 2일 발표했다.
새만금개발청은 호수와 수로 비율을 40% 확보해 도시 내 어디서든 수변 조망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인공해변을 조성해 요트와 보트 등이 정박할 수 있는 ‘단독형 수변주택단지’도 지을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를 포함해 도시 내 공원녹지율을 50% 이상 확보키로 했다.
첨단 IoT, AI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홈 서비스와 자율주행 대중교통 등의 인프라도 구축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대중교통은 주로 소형 친환경 차량으로 배치해 환경오염을 줄이기로 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날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새만금 스마트 워터프론트 시티와 미래 도시개발’이란 주제로 관계기관 및 전문가 그룹 등이 참여하는 세미나를 열었다.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은 방조제를 막아서 생긴 드넓은 호수로 파도가 거의 없는 잔잔한 수역을 이루고 있어 다양한 수변 활동에 최적화돼 있다”고 강조했다.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며 내년 세부적인 계획과 설계를 거쳐 2020년 착공될 예정이다.
이정선 기자 leew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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