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용이 예비 신부 선아의 전 소속사가 주장하는 아이시어 무단이탈, 채무관계에 반박했다.
정재용 소속사 슈퍼잼레코드는 지난 2일 "본인 확인 결과, 2년전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을 알았던 당시 교제를 못하게 하는 회유와 압박을 받았다"며 "계속 교제가 이뤄지자 선아가 팀에서 탈퇴를 해야하는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일 결혼 기사가 나간 후 갑자기 (아이시어 측에서) 연락이 와서 '예전에 빚진 것이 있으니 갚아라'고 했고, 이에 예비신부가 본인은 갚을 돈이 없다고 하자, '이걸 처리하지 않으면 정재용 이름을 걸어서 기사화하겠다'는 등 협박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앞서 아이시어 측은 "선아의 결혼 소식을 전혀 모르고 있어 황당했다"며 "전속계약이 아직 유효한데 무단 이탈한 상황이고, 금전적인 채무관계도 있어 회사 고문 변호사와 논의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정재용 측은 "채무 관계나 주장할 것이 있으면 정상적인 다른 루트를 통해 연락을 취하거나 법적인 절차를 밟으면 될 것"이라며 "본인의 어떤 금전적인 이득이나 무형의 이윤을 취하기 위해 현재 행하고 있는 이런 파렴치한 짓을 그만둬 주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예비 신부는 어직 어리고 임신 9주차 태아를 뱃속에 품은 여성"이라며 "더 이상 당사가 매니지먼트를 하고 있는 아티스트 정재용 씨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도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재용은 지난 1일 19살 연하 선아와 결혼 소식을 전했다.
정재용과 선아는 2년 전 성인 웹방송 '아재쇼'를 통해 처음 만났다. 오는 12월 1일 서울 한 호텔에서 결혼한다. 신혼집은 김포한강신도시에 꾸며진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