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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기업들 어닝쇼크 잇따라…"내년이 더 두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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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LG화학·아모레퍼시픽 등
예상치 크게 밑도는 실적에 충격

"상장사 영업이익 연말까지 둔화
내년 상반기 감소세로 돌아설 것"



[ 송종현 기자 ] 국내 간판 기업들의 3분기 ‘실적쇼크’가 잇따르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LG화학 현대중공업 현대건설 아모레퍼시픽 등 각 업종 대표기업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크게 감소했다.

시장에 가장 큰 충격을 준 기업은 현대차다. 현대차는 3분기에 작년 동기(1조2042억원)보다 76.0% 급감한 288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자동차 업종을 담당하는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발표 한 달 전까지 9000억원대였던 영업이익 추정치를 발표 직전 7500억원대까지 낮춘 애널리스트들은 있었지만, 3000억원이 깨질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LG화학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23.7% 감소했고, 현대건설과 아모레퍼시픽도 각각 15.3%, 24.3% 줄었다. 증권업계에선 “지금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전체 상장사의 3분기 실적집계가 끝난 뒤 최종 성적은 처참한 수준이 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는 오는 15일까지 쇼크 수준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증권사들이 영업이익 컨센서스(추정치 평균)를 계속 낮춘 기업도 적지 않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게임업종 간판기업인 넷마블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한 달 전 798억원에서 최근 669억원으로 16.1% 감소했다. 하나투어는 1개월 전 컨센서스 대비 51.9% 줄었고, 한국전력도 15.9% 감소했다.

국내 간판 기업들이 대거 실망스러운 실적을 낸 것은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수요 둔화, 환율 변동성 확대, 유가 급등 등 대외 요인과 내수경기 부진 등 대내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그나마 3분기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이 버텨줬다. 4분기 이후 상황은 더 나빠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31일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4분기에는 반도체 시황 둔화로 전체 실적개선 추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도 실적 발표 직후 3분기에 반도체 업황이 정점을 쳤다는 사실을 공식화했다. 미국에서도 반도체 업황이 꺾일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면서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0월 들어 30일(현지시간)까지 13.1% 급락했다.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대표는 “한국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은 연말까지 증가세가 둔화되다가 내년 상반기엔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미·중 무역전쟁 등 대외요인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어려운 시기를 맞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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