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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리 '꽁꽁'…BSI 29개월 만에 최대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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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치 97.3서 90.4로 '뚝'


[ 박종관 기자 ] 기업들의 경기전망치가 2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제조업 불황과 환율 및 유가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경기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매출 기준 국내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1월 전망치가 90.4로 집계됐다고 29일 발표했다. 지난달(97.3)과 비교해 6.9포인트 떨어졌다. 2016년 6월(7.5포인트) 후 29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다. BSI 조사는 100을 기준으로 그 밑으로 내려가면 부정적인 경기전망이 더 많다는 의미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내수(98.5) 수출(97.6) 투자(96.3) 고용(97.4) 등 모든 부문이 기준선 아래를 맴돌았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전망치가 87.7로 가장 낮았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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