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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던진 이발디, 4차전 등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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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선 이발디(28, 보스턴 레드삭스)가 월드시리즈 4차전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를지 주목된다. 이발디는 중간계투로 나와 선발투수와 다름없는 활약을 펼쳤지만,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면서 패배의 멍에를 쓰게 됐기 때문이다.

이발디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8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3차전 LA다저스와 경기에 12회말 등판해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LA다저스는 월드시리즈 3차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8회 말 맥스 먼시의 끝내기 홈런으로 3대 2 승리를 거뒀다.

이발디는 연장 13회말 야시엘 푸이그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는 과정에서 동료 2루수의 실책으로 인해 1점을 내췄다. 이를 제외하고는 안정적으로 공을 뿌렸다. 연장 18회 말 맥스 먼시의 끝내기 홈런을 맞기 전에도 이발디는 시속 145㎞의 패스트볼을 던졌다.

특히 이발디는 첫 프로 데뷔를 LA다저스에서 했던 바다. 친정팀인 다저스였지만, 이발디는 정면승부를 피하지 않았다. 6이닝 내내 투혼을 보여줬던 이발디였기에, '졌지만 잘 싸웠다'는 격려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4차전이다. 이발디는 연속 구원 등판한데다 3차전에서는 긴 이닝을 소화한 탓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는 일찌감치 이발디가 4차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고 알린 바 있다. 4차전에서 짧은 이닝을 소화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물론 7시간이 넘는 3차전이 시작되기 전의 얘기다.

이발디는 지난 17일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3차전에 선발 등판한 뒤 이후 3경기에 모두 구원 등판했다. 이발디는 지난 25일 미국 폭스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4차전에 선발 등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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