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우상 기자 ]
삼성전자에서 20~30년간 일한 부장급 현장 전문가 150여 명이 중소기업 ‘멘토’로 활동한다. 6개월간 해당 중소기업으로 출근해 현장에서 필요한 것을 확인하고 스마트공장 도입 등을 지원한다. 스마트공장 설치 후에도 최대 2개월간 중소기업에 머물며 공장 운영과 관련된 노하우를 전수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 삼성전자는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이 같은 내용의 ‘대·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정부와 삼성전자는 2022년까지 5년간 1100억원을 투자해 중소기업 2500곳에 스마트공장 설치를 돕는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연 100억원씩 5년간 총 50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이 출연금은 스마트공장 도입과 운영에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삼성전자는 또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의 판로 개척을 위해서도 연 20억원씩 5년간 총 100억원을 별도로 출연하기로 했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스마트공장 보급 성과를 높이기 위해 민간이 주도하는 스마트공장 보급 방식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조만간 올해 스마트공장 구축 목표인 중소기업 500개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 직원 4명이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로 지난 8월부터 출근하고 있다. 이들은 향후 5년간 자금 집행, 멘토 배정 등의 실무를 처리한다.
업계에서는 현직 삼성전자 직원들이 제공할 컨설팅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 1명당 1억원을 웃도는 멘토들의 인건비는 삼성전자가 부담한다. 이들은 현장에 직접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며 익힌 원가 절감, 생산성 향상 등의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2016년 삼성전자의 도움을 받아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중소기업 대표는 “멘토들이 처음 와서 한 일은 내부 청소”라며 “이들이 솔선수범하자 직원들의 업무 태도가 바뀐 게 가장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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